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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끝까지 견디는 자, 마태복음 24장 13-14절조회수 : 4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14일 20시 5분 48초
  • 끝까지 견디는 자, 마태복음 24장 13-14절

     

    마태복음 24장, “끝까지 견디는 자”는 누구인가?

    ― ‘하늘의 왕국’을 ‘천국’으로 오역하면 생기는 교리적 혼란


    1. 성경의 중심 주제는 하나님의 왕국

    신·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핵심 계획은 한 단어로 요약된다.

    바로 **“왕국”(Kingdom)**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왕국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친히 통치하시는 왕국


    구약의 대언자들, 신약의 사도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선포하신 바로 그 왕국이다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4:17, 흠정역)


    하지만 한국어 개역성경은 이것을 모두 **‘천국’**으로 번역함으로써

    사람들은 이 구절을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로 이해하게 되었고,

    결국 하늘의 왕국을 신비화하거나 영적인 개념으로 축소시키는 오류에 빠지게 되었다.


    2. 하늘의 왕국 ≠ 천국

    그리스어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 (βασιλεία τῶν οὐρανῶν)은

    직역하면 **“하늘로부터 온 왕국”**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아로 이 땅에 임하시고,

    실제적인 통치를 하시게 될 천년왕국(계 20장)의 실현을 의미한다.


    “이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왕국을 세우시리니…” (단 2:44)


    즉, 하늘의 왕국은 하늘에서 시작되지만, 땅에 세워지는 것이다.


    3.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마 24:13)의 문맥은?

    많은 설교자들이 이 구절을 인용하여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면 구원을 얻는다”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것은 문맥을 무시한 적용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 곧 그는 구원을 받으리라.

    이 왕국의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가 되기 위해 온 세상에 선포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3–14, 흠정역)


    문맥을 보자:

    이 구절은 대환난기(7년 환난) 중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향한 경고다.


    “끝”이란 이 세상의 끝이며, 7년 환난의 끝 시점을 말한다.


    여기서 “구원”이란 혼의 구원이 아닌, 육체적인 보호와 환난을 통과한 남은 자들의 구원을 의미한다.


    이 구절은 교회 시대를 말하지 않는다. 교회는 이때 이미 휴거되어 하늘에 있다.


    4. “왕국의 복음”이란 무엇인가?

    “이 왕국의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로 선포되리니…” (마 24:14)


    이 역시 죽어서 가는 천국에 대한 복음이 아니다.


    “왕국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유대인에게 처음 선포하신 바로 그 메시지다: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4:17)


    이는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 왕국(천년왕국)이

    곧 임박했다는 선언이자,

    예수님을 그 왕국의 왕으로 받아들이라는 요청이었다.


    대환난기에는 이 왕국 복음이 다시 전 세계에 선포된다.

    특히 유대인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한 복음이며,

    이는 마태복음 10:5–7, 요한계시록 7장 등에서 그 증거를 볼 수 있다.


    5. “끝까지 견디는 자”는 누구인가?

    이들은 단순한 열심 있는 기독교인들이 아니다.


    대환난기에 믿음을 지키고 짐승의 표를 거부하며 살아남은 유대인들이며,


    환난 말기에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고 영접하게 될 자들이다.


    로마서 11:26의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예언이 이때 성취된다.


    6. 잘못된 해석이 만들어내는 오류

    개역성경이 “하늘의 왕국”을 **‘천국’**으로 번역함으로써:


    복음이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로 왜곡되었고


    마태복음 24장은 교회 시대 신자들의 경건 생활로 오해되었으며


    “왕국의 복음”은 “은혜의 복음”과 혼동되어

    선교 전략의 기준 구절로 잘못 사용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마 24:14을 근거로 “복음을 다 전하면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후천년주의 신학적 오류가 퍼졌고, 이는 성경적 재림론을 훼손하게 되었다.


    결론: 바른 번역이 바른 교리를 지킨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열심히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니다.

    이것은 환난기에 왕국 복음을 믿고 순교를 각오하며 끝까지 인내하는

    유대인 남은 자들의 구원에 대한 예언이다.


    그리고 이 모든 진리를 바르게 보기 위해서는 ‘하늘의 왕국’을 ‘천국’으로 바꾼 오역에서 벗어나야 한다.


    킹제임스 흠정역은 이 중요한 교리적 흐름을 왜곡 없이 그대로 보여 준다.

     

    개역성경, 공동번역 등은 하나님의 왕국을 지워버리고 그 자리에 사람 중심의 해석을 심어두었다.


    바른 번역이 바른 신앙을 낳는다.

    하늘의 왕국을 왕국으로, 끝까지 견디는 자를 환난 통과 유대인으로 문맥적으로 바르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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