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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 고린도전서 9장 27절과 천주교 고행 교리조회수 : 2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년 5월 19일 21시 34분 52초
  • 고린도전서 9장 27절과 천주교 고행 교리 – 성경이 그렇게 말했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개역성경과 NIV 등 현대역본은 때때로 단어 하나로도 중요한 교리를 뒤틀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27절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이 구절은 자기 절제와 성결한 삶에 대한 사도 바울의 고백인데, 현대역본은 이를 ‘자기 몸을 때리는 고행’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표현으로 바꾸고 말았습니다.


    1. 원래의 말씀: 자기를 억제하여 복종시키는 삶

    킹제임스 성경(KJV):


    “But I keep under my body, and bring it into subjection: lest that by any means, when I have preached to others, I myself should be a castaway.”

    “내가 내 몸을 억제하여 복종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포한 뒤에 나 자신이 버림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keep under”는 원어로 hypōpiazō (ὑπωπιάζω)이며, 이는 자기를 억제하다, 절제하다, 통제하다는 뜻입니다. 영적인 훈련과 경건한 자기 부인의 의미이지, 결코 물리적인 자학을 뜻하지 않습니다.


    2. 현대역본의 표현: ‘자기 몸을 때린다?’

    NIV:


    “I beat my body and make it my slave…”


    개역성경:


    “내가 내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함은…”


    이 표현은 매우 위험합니다. 단어 선택이 자기 자학, 고행, 육체적 징벌로 흐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로마 카톨릭교회는 이 구절을 자주 인용하며 채찍질, 금식, 몸에 상처를 내는 자발적 고통을 경건한 행위로 정당화해 왔습니다.


    3. 천주교 고행 교리와의 연결

    중세 천주교회는 수도사들에게 **자기 채찍질(자학)**을 장려했습니다.

    이는 죄를 속죄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더 거룩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의 보혈로 속죄가 완성되었음을 분명히 선언합니다(히브리서 10:10, 요한일서 1:7).


    바울은 결코 “육체를 학대하는 고행”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몸이 복음 사역에 방해되지 않도록 철저히 절제하고 통제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4. 왜곡된 해석이 낳는 심각한 결과

    현대역본의 이와 같은 번역은 결국 다음과 같은 오해를 불러옵니다:


    경건이란 자기 몸을 때리고 괴롭히는 것이라 착각하게 한다.


    금욕적 고행과 채찍질이 죄 사함이나 경건의 표로 오해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이 약화된다.


    이는 본질적으로 “은혜에 의한 구원”을 거부하고, “행위나 고행에 의한 의”로 미끄러지게 하는 신학적 위험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천주교 소수사본이 만들어낸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결론: 복음은 고행이 아닌 은혜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경건과 절제는 자신의 욕망과 육신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는 영적 훈련이지, 육체를 실제로 때리거나 괴롭히는 종교적 고행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의 죄를 위해 채찍질 당하시고 피 흘리셨기 때문에, 우리가 또다시 육체를 때리는 것으로 그분의 희생을 보완하려는 것은 복음에 대한 모독입니다.


    “너희가 믿음에 의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에베소서 2:8–9, KJV)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말씀인 킹제임스 성경을 통해, 왜곡되지 않은 복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현대역본이 만들어내는 고행신학이 아닌,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자유의 복음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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