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단수와 복수의 중요성 마태복음 12장에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곡식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에 그분의 제자들이 시장하여 곡식 이삭을 따서 먹기 시작하자 바리새인들이 그것을 보고 그분께 이르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행하면 율법에 어긋나는 것을 행하나이다, 하고 제자들을 비난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자 주님은 안식일 규정과 다윗이 제사장의 빵을 먹은 것을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이 말슴하신다. 마태복음 12장 7절 킹제임스 흠정역: 그러나, 나는 긍휼을 원하고 희생물을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들을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니 개역: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 즉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이 율법의 희새ᅟᅢᆼ물을 드리는 것보다 나은데 이것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들을 정죄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라고 하신다. 여기서 무죄한 자들은 영어로 the guiltless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개역처럼 the guiltless를 무죄한 자라고 단수로 하면 그들이 무죄하신 예수님을 비난한 것으로 오해가 생긴다. 그러나 그리스어는 복수이며 따라서 무죄한 자들이라고 이것을 번역해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죄가 없다고 하신 것이 된다. 베드로전서 3장 18절을 보자. 킹제임스 흠정역: 그리스도께서도 죄들로 인해 한 번 고난받으사 의로운 자로서 불의한 자들을 대신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육체 안에서 죽임을 당하셨으나 성령에 의해 살아나셔서 우리를 하나님께 데려가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의로운 자(단수)이고 그분은 불의한 자들(복수)을 대신하셨다. 그러나 개역은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라고 하여 그분이 불의한 자 하나를 대신한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 디모데후서 4장 1절도 동일한다. 킹제임스 흠정역: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 앞과 또 친히 나타나실 때에 자신의 왕국에서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네게 명하노니 개역: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킹제임스 흠정역은 예수님이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시지만 개역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신다. 복수와 단수의 이런 구별이 있어야만 성경이 바르게 해석될 수 있다. 원어도 영어도 단복수 구별이 있고 우리말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
그런데 개역 성경에는 단복수 구분이 안 되는 곳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올바른 성경이 되기 위해 이런 명사들의 단복수를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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