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천국은 쟁취해야 할 곳인가? – 마태복음 11장 12절의 오해와 진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떠올립니다. “신앙생활도 전쟁이다. 천국은 열심히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 구절은 정말 우리가 천국을 공격적으로 차지해야 한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번역의 오류와 문맥의 오해로부터 발생한 신학적 혼란일까요?
1. 핵심 구절 다시 보기: 마태복음 11장 12절 개역성경: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흠정역 (킹제임스 계열):
“침례자 요한의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하늘의 왕국은 폭력을 당하며 폭력배들이 강제로 그것을 빼앗느니라.” 영어 KJV: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주목할 점: ‘천국(kingdom of heaven)’을 우리가 들어가는 하늘나라로 착각하고, ‘침노’라는 단어를 신앙의 열정적 노력으로 오해하면 이 구절은 행위 구원, 무조건적 싸움, 경쟁 신앙으로 왜곡될 수 있습니다.
2. 용어 바로잡기: '천국'이 아니라 '하늘의 왕국' ‘Kingdom of heaven’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임하는 지상 통치 왕국, 즉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왕국을 말합니다.
주기도문에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다니엘 2:44 “하늘의 하나님께서 한 왕국을 세우시리니 그것은 결코 멸망하지 아니하리이다.” 마 2:2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시냐?”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고, 그분의 왕국은 이 땅에서 세워질 하늘의 왕국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천국에 들어가는 법”이 아니라 “왕국을 방해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3. “폭력을 당한다”는 무슨 뜻인가? 킹제임스 흠정역과 영어권 주요 성경은 **‘폭력을 당한다’, ‘강제로 빼앗기려 한다’**는 의미로 번역합니다. 즉, 메시아 왕국을 세우시려는 예수님과 그분의 사역을 종교 지도자들과 유대 백성들이 폭력적으로 저지하려 했다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반대자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예수님의 기적을 바알세붑의 힘이라 모함 (마 12:24) 유대 종교지도자들: 백성들에게 왕국의 문을 닫음 (마 23:13) 가룟 유다를 통한 예수님의 배신과 체포, 십자가 처형 “폭력배들이 강제로 빼앗으려 했다”는 것은 하늘의 왕국이 임하지 못하도록 집단적 폭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4. 왜 “침례자 요한의 때부터”인가? 침례자 요한은 이 땅에 오신 메시아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며 선포했습니다: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 3:2) 그의 사역은 왕국 선포의 출발점이었고, 그 이후로 예수님과 제자들은 같은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1장 12절은, “요한의 때 이후 하늘의 왕국이 선포되었지만, 그 왕국을 방해하려는 폭력배들의 저항이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5. 천국은 쟁취해야 하는가? 흔히 이 구절을 **‘가나안을 침공하듯 싸워서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나안은: 죄인이 살고 있고, 전쟁이 있으며, 결국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이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천국의 모형으로는 부적절합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구원받았으며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나타났습니다(막 9:4). 또한, 어린아이들과 장애인, 믿음 약한 자들은 어떻게 천국을 쟁취할 수 있습니까? 구원은 은혜이며 믿음으로 받는 선물이지 쟁취 대상이 아닙니다.
6. 적용 정리: 이 구절은 우리에게 해당되는가? ✔ 이 말씀은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메시지이며, ✔ 우리는 이미 복음을 믿음으로 예수님의 몸 된 교회에 속한 자들입니다. ✔ 하늘의 왕국은 예수님의 재림 후에 세워질 천년왕국을 말하며, ✔ 그 왕국이 임하기 전에 우리는 휴거되어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들어갈 것입니다.
7. 결론: 바른 성경 번역과 바른 해석이 자유를 준다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는 해석은 행위 구원과 경쟁 신앙을 조장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이렇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노니... 아무도 내 아버지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느니라.” (요 10:28–29) 구원은 전쟁이나 침노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핵심 요약 오해된 개념바른 의미 천국은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하늘의 왕국은 메시아 왕국이며, 폭력배들이 그것을 훼방하려 했다 천국 = HeavenKingdom of Heaven = 하늘로부터 오는 메시아 왕국 침노 = 신앙적 열정침노 = 종교지도자들이 메시아 왕국을 막는 폭력 이 구절은 우리에게 주신 말씀유대인과 예수님의 왕국 사역과 관련된 말씀 구원은 행위로 이루어진다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늘의 왕국은 아직 빼앗기지 않았으며, 때가 되면 반드시 이 땅에 세워질 것입니다. 그 전에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의 교회로 휴거되어 왕과 함께 다스릴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을 바르게 배우고, 오역과 억지 해석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와 진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또 너희가 진리를 알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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