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스펄전 목사와 영국개역성경(1881): 성경을 훼손하는 시대를 향한 예언적 경고 **찰스 해돈 스펄전(Charles H. Spurgeon)**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복음주의 설교자요, 개혁신학에 뿌리를 둔 침례교 신학자입니다. 그는 단순히 강해 설교가로만 머물지 않고, 당시 진리의 변개와 교리의 약화에 대하여 거룩한 분노와 영적 통찰로 저항했습니다.
그가 말년에 남긴 “최후 선언(1891년 4월)”은, 당시 새롭게 출판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개정본인 **영국 개역성경(1881)**에 대한 신랄한 경고이며, 오늘날 NIV, NASB, 개역성경 등 현대 역본들의 뿌리를 지적하는 예언적 외침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1. “성경의 언어를 격하시킨 시대의 슬픔” 스펄전은 성경 본문에 말씀을 더하거나 빼거나, 그 단어의 거룩함과 정확성을 깎아내리는 행위가 목회자들 사이에서 보편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나타냅니다. 그는 단호히 외칩니다:
“우리가 성경의 위대한 저자이신 분을 경외한다면 그분의 말씀을 훼손시키는 것을 금지해야 합니다.”
즉,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증거이며, 성경의 권위를 인간이 침해하는 불경한 행위입니다.
2. “무오성을 빼앗긴 성경은 어디에 권위를 둘 수 있는가?” 스펄전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이 책이 무오하지 않다면, 우리는 어디서 무오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까?”
그는 당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주장한 성경 비평 이론들(텍스트 비평, ‘가장 오래된 사본이 최고’라는 가설 등)에 대해 신랄한 풍자를 가합니다. 신학교를 막 졸업한 소위 ‘작은 교황’ 같은 학자들이 전통적인 성경 본문을 버리고 새롭게 추정된 본문을 내세우는 것을 매우 위험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성경이 틀렸고, 자신들의 비평 이론이 옳다고 주장했지만, 스펄전은 그것을 **“영적이지도 않고 빛도 없는 사람들의 교만한 추정”**이라고 단언합니다.
3. “우리는 학문을 경멸하지 않지만, 그것이 우리의 신은 아니다” 스펄전은 “학문” 자체는 경멸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학문이 성경보다 더 우위에 놓이고, 신학 박사들의 이론이 하나님의 말씀을 검열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학자적 교양이나 비평에 대해서는 결코 ‘오 이스라엘아, 이것들이 네 신들이니라.’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비판한 것은 성경 본문을 결정하는 권한이 학계에 넘어가고, 신자들이 그 결정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입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권위를 따른다는 종교개혁 이전의 상태로 회귀하는 것이었습니다.
4. “왜 사람들이 영감의 권위를 낮추려 하는가?” 그는 분명히 말합니다. **축자 영감(verbal inspiration)**과 **성경 무오성(infallibility)**을 공격하는 이유는 그 말씀을 마음대로 바꾸려는 목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밝은 빛 아래에서는 쉽게 쓸 수 없는 속임수를 쓰기 위해, 먼저 축자 영감과 성경 무오성에 대한 믿음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반복됩니다. “본문 비평적 신학”, “편집 비평”, “형식 비평”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킨 다음, 그 빈자리를 인간의 주관과 추정으로 채우는 작업이 오늘날의 현대신학의 핵심입니다.
5. “하나님은 신중한 학자가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신다” 스펄전은 끝으로 이렇게 경고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폭력의 지배’를 참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기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은 ‘일반 성도’, ‘어린아이 같은 자’들에게 열려 있어야 하며, 결코 비평학자들의 손에서만 보관되고 해석되는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 결론: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사본학은 성경을 약화시키는 속임수다 스펄전 목사님의 이 예언적 외침은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사본이 현대 역본(NIV, NASB, ESV, 개역성경 등)의 뿌리가 되고 있고, 그들은 거룩한 본문을 삭제하고, 교리를 약화시키며, 신자들의 믿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 사실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이 바꾸거나 보완할 수 없다.
성경은 무오하고, 완전하며, 보존되었다.
이 보존된 성경은 **킹제임스 성경(KJV)**이며, 그 그리스어 원문은 **다수사본(Textus Receptus)**이다.
현대 비평학은 빛 가운데서 행할 수 없는 속임수다.
“성경 무오성과 축자 영감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단 1시간도 굴복할 수 없습니다!” – C. H. 스펄전
이 외침이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깨어 있을 것과 킹제임스 성경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