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로마서 11장 6절의 삭제는 왜 심각한가?
구원은 오직 은혜로, 행위는 배제된다 —
1. 성경은 명백하게 구원을 ‘오직 은혜’로만 주어진다고 선언한다
에베소서 2장 8–9절은 구원의 원천과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KJV, 흠정역)
이 말씀은 구원이 사람의 공로나 노력에 의한 것이 전혀 아님을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며, 어떤 행위도 그 안에 섞일 수 없습니다.
2. 로마서 11장 6절은 이 진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결정적 구절이다
로마서 11장 6절은 은혜와 행위가 절대적으로 양립 불가능함을 논증적 구조로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그것이 더 이상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라. 또한 만일 행위에서 난 것이면 그것이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행위가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라.” (KJV)
즉 은혜와 행위를 섞는 것은 수학 공식에 모순을 일으키는 것과 같습니다. 은혜는 철저히 공로 없는 선물이기에, 행위가 개입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니게 됩니다.
3. 그런데 이 중요한 후반부를 개역성경과 NIV는 삭제했다
현대역본들은 대부분 로마서 11장 6절의 후반부를 삭제하거나 각주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개역성경과 NIV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끝냅니다.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되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그 다음, “행위로 된 것이면 은혜가 아니다”는 후반부는 빠져 있음)
이로 인해 은혜와 행위가 양립 불가능하다는 이중 논증 구조가 절반만 전달되고 나머지는 소거되어버립니다. 그 결과, 독자는 “어느 정도 행위가 있어도 되는 게 아닌가?”라는 혼동에 빠질 수 있습니다.
4.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은 “4번 사본”에 있다
이 구절을 훼손한 배후에는 항상 등장하는 4번 사본 문제, 즉 **천주교 계열의 알렉산드리아 사본군(Textus Criticus, Nestle-Aland 본문)**이 있습니다. 해당 사본군은 고의적으로 로마서 11:6의 후반부를 삭제하여, 구원의 은혜를 논리적으로 증명해주는 핵심 문장을 없애버렸습니다.
하지만 킹제임스 성경이 근거한 **공인본문(Textus Receptus)**과 **대다수 사본들(다수본문, Majority Text)**은 이 구절 전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구조야말로 구원 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결론 성경은 구원에 있어 은혜와 행위를 절대적으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현대 역본들은 이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거나 일부 삭제함으로써 복음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은혜가 은혜이기 위해서는 행위가 완전히 배제되어야 한다.”
이 단순한 진리를 흐리는 것은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담고 있는 성경을 붙들어야 하며, 삭제되거나 왜곡된 사본들로부터는 멀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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