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마태복음 15장 19절: 신성모독을 비방 혹은 훼방으로 바꿈
신성 모독을 “비방” 혹은 훼방으로 바꾸는 것이 왜 심각한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NIV, 개역성경 등의 현대 역본들은, 성경에서 가장 무겁게 다뤄지는 죄 중 하나인 **“신성 모독(blasphemy)”**을 단순한 “비방(slander)” 혹은 **“모욕(insult)”**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번역은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신성 모독”은 사람에 대한 비난이나 중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엄청난 죄이기 때문입니다.
1. “비방”(훼방)과 “신성 모독”은 완전히 다르다 **비방(slander)**은 사람을 향한 악의적 언어나 모욕입니다. 예: “그는 나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렸다.”
그러나 **신성 모독(blasphemy)**은 하나님에 대한 조롱, 그분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말과 행동, 또는 스스로 하나님의 위치에 서거나 하나님의 속성을 침범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신성 모독이란 하나님에 대하여 악한 말을 하거나 하나님의 속성을 인간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2. 현대 역본들은 왜 “신성 모독”을 삭제하거나 바꾸는가? 현대 역본, 특히 NIV와 개역성경은 다음과 같이 “신성 모독”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비방” 혹은 “욕”**으로 변개하고 있습니다:
구절KJVNIV / 개역성경 마 15:19blasphemies (신성 모독)slander (비방) 막 7:22blasphemy (신성 모독)slander (비방) 골 3:8blasphemy (신성 모독)slander (비방) 딤후 3:2blasphemers (신성 모독하는 자들)abusive (학대하는 자들) 딛 2:5that the word of God be not blasphemedthat the word of God be not maligned (비방 받지 않게) 계 2:9I know the blasphemyI know the slander
이 외에도 총 58회 등장하는 “blasphemy”라는 단어가 NIV에는 39회로 줄어들며, 나머지는 모두 비방(훼방), 욕, 모욕, 중상, 험담 등으로 바뀌어 본래 의미를 약화시킵니다.
3. 왜 “신성 모독”이라는 단어가 중요할까? 성경은 신성 모독을 매우 심각하게 다룹니다: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한다” (막 3:29)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라” (레 24:16)
“사람들이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며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계 16:9)
이처럼 신성 모독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도 묘사되며, 성경 전반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경외하라는 명령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그런데 현대 역본은 이를 단순한 인간관계의 말싸움처럼 축소해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무너뜨리고, 죄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4. 왜 KJV는 신성 모독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는가? 킹제임스 성경(KJV)은 ‘blasphemy’라는 단어를 모든 구절에 일관되게 사용하면서 그 죄가 하나님께 대항하는 악행임을 명백히 합니다. KJV는 신성 모독을 죄로 여기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거룩히 여기도록 가르칩니다.
NIV는 그에 반해, 신성 모독이라는 죄의 개념을 사람들 눈에 사라지게 만들고, 하나님의 이름과 권위를 사람들과 동등하게 다루는 방향으로 번역해 갑니다.
결론: 하나님을 거룩히 여기는 자는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지 않는다
현대 역본들이 “신성 모독”을 애매한 “비방”으로 바꾸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사람들에게 죄에 대한 경각심을 잃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들은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지 아니하느냐?” (약 2:7)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딛 2:5)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믿음, 그분의 속성과 권위를 인정하는 번역, 이 모든 것을 보존하고 있는 성경은 바로 킹제임스 성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