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무엇으로 자기 길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에 따라 자기 길을 조심함으로 하리이다.
(시편 119편 9절)
성경적 삼위일체: “세 인격, 하나이신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
**삼위일체(Trinity)**는 성경이 계시한 하나님의 본질이며, 구원의 복음을 바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교리다. 한국 교회에서는 이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무지로 인해 양태론(모달리즘)과 같은 이단 사상이 자주 등장하였고, 심지어 복음적인 교단 내부에서도 잘못된 비유나 설명이 통용되곤 한다.
양태론의 위험성
양태론이란 하나님께서 시대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아버지, 아들, 성령—으로 나타나신다고 가르치는 이단 교리다. 예를 들어:
“나는 아이에게는 아버지고, 아내에게는 남편이며, 교회에선 목사다”
“물은 얼음, 물, 수증기 세 가지 모습이 있다”
이런 설명은 표면상 이해를 돕는 듯 보이지만, **성경이 말하는 삼위일체가 아닌 ‘하나님 한 분이 세 역할을 번갈아 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명백히 양태론이다.
성경은 아버지, 아들, 성령이 동시에 구별되는 인격체로 존재하시며, 서로 교제하시는 세 위격, 즉 삼위일체 하나님을 증거한다.
성경이 계시하는 삼위일체의 핵심 진리
삼위일체 교리는 다음 세 가지 명제를 모두 포함한다:
1. 하나님은 하나이시다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one LORD)시니…” (신명기 6:4, 킹제임스 흠정역)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니라 하나이시다. 이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여기서 '하나(one)'는 본질적 단일성을 말한다. 하나님은 본질상 하나이시며, 동일한 신성을 아버지, 아들, 성령님의 세 인격체가 공유하신다.
2. 성부, 성자, 성령님은 각각 하나님이시다
성부: 고린도전서 8:6 성자: 요한복음 1:1, 요한일서 5:20 성령님: 사도행전 5:3–4
3. 이 세 위격은 서로 구별된다
예: 예수님이 침례받으실 때(마 3:16–17) — 아버지는 하늘에서 말씀하시고, 성령은 비둘기처럼 임하시며, 예수님은 물속에서 올라오셨다.
자연계에 반영된 삼위일체의 그림자
하나님께서는 창조물 속에 삼위일체의 흔적을 두셨다:
1. 시간 과거, 현재, 미래: 서로 구별되지만 함께 시간이라는 하나의 본질을 이룸.
어느 하나만 있어도 시간은 온전하지 않음.
2. 공간 길이(x), 너비(y), 높이(z): 이 셋은 모두 물체의 실재성을 구성함.
이 중 하나라도 없으면 존재할 수 없음.
이 예들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본질—구별되면서도 결코 나뉘지 않는 단일성—을 제한적으로 반영한다.
바른 삼위일체 신앙을 위하여
삼위일체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이지만, 믿음으로 받아야 할 계시의 진리다.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삼위일체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모든 사상은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또 하나님의 아들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사 우리가 진실하신 분을 알게 하셨음을 우리가 알고 또 우리가 진실하신 분 곧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아노니 이분은 참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생명이시니라.” — 요한일서 5:20
정리: 성경적 삼위일체 교리
하나님은 하나이시다 (신명기 6:4) → 이는 수적 개념이 아니라 **본질의 단일성(one in essence)**을 의미한다.
세 위격이 존재하신다 → 아버지, 아들, 성령은 서로 구별되는 인격이시며, 각각 참 하나님이시다.
세 분이 함께 한 하나님을 이루신다 → 세 인격은 동시에 존재하며, 동일한 신성을 공유하시며, 분리되지 않고, 혼동되지 않으며, **하나의 하나님(one God)**을 이루신다.
양태론은 이 진리를 부정하는 이단이다 → 하나님을 한 인격의 세 역할로만 보는 주장은 성경적 계시를 부정한다. |